맞춤형 뉴스서비스 RSS 뜬다
맞춤형 뉴스서비스 RSS 뜬다
[세계일보 2005-01-11 17:36]
요즘 우리 인터넷에 ‘RSS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블로그와 뉴스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이던 RSS 서비스가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
1세대 인터넷은 문서와 문서의 연결(하이퍼링크)을 장점으로 내세운 HTML과 많은 내용을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e메일이 이끌어 왔다. RSS 서비스는 HTML과 e메일 두 가지 서비스의 장점만을 모아 2세대 혁명을 이끌 태세다.
RSS 서비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은 ‘1인 미디어’인 블로그와 뉴스 서비스. RSS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블로그와 뉴스 웹사이트의 새 글을 RSS 리더로 한꺼번에 모아 읽을 수 있다.
포털들도 RSS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다음은 올 1월부터 웹에서 R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RSS넷(rss.daum.net)’ 서비스를 한메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야후도 RSS 커뮤니티 서비스인 가칭 ‘피플링’(kr.ring.yahoo.com) 베타서비스를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야후 블로그뿐만 아니라 RSS를 제공하는 외부 블로그까지 한데 모아 비슷한 관심사별로 묶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네이트도 가칭 ‘통’(tong.nate.com) 서비스를 1월 중순에 시작할 계획이다. 유사한 주제를 가진 외부 블로그 및 RSS 서비스를 한데 묶어 새로운 개념의 ‘퍼스널 미디어’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지난해 9월부터는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LG그룹이 RSS를 통해 기업 소식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취업 포털인 스카우트도 RSS를 통해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