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꿈/游戏-Game

PS3 가격 옹호론

말쑤 2006. 6. 4. 21:15
Curmudgeon Gamer (구두쇠 게이머) 라는 블로거의 블로그에 올라온 콘솔 가격의 히스토리에 대한 포스트(History of Console Prices). (편의 상 이미지를 뒤집었음.)


절대가격 1976-2006.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액면가격.


상대가격 1976-2006.
물가상승률을 단순 계산하여 낸 상대가격. "실질가격"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


해당 포스트에는 코멘트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필요한 비교였으며 아주 흥미롭게 보았다는 글에서부터 주변기기의 가격이나 콘솔 구입에 따른 부대 비용 등에 대한 것까지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PS3의 가격 논란은 세계 게임 시장의 핫이슈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콘솔기기로부터 '동일한 효용'을 얻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감안할 때, 그리고 20년간 증가해온 '대체재'의 가지와 수를 고려할 때, 한 코멘트의 "the graph is biased" 라는 표현이 정확해 보인다. "70% of PS2 sales happened after the big price drop. This is a common pattern" 라고는 해도 코멘트를 단 사람 중에 big drop 후에 구매결정을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상품의 가격책정에 대한 단순한 논란이 아니라, PS3의 오버스펙 전략이나 블루레이 표준화에 대한 논란, 그리고 특히 MS와의 경쟁상황 및 닌텐도의 부활과 소니의 전체적 하락세, 여기에 E3 2006에서 나름대로 신선했다는 "power of korea game" 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융합 등의 이슈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PS3 가격에 대한 논란은 계속 뜨거울 것 같다.

어쨌든 나오는 즉시 각종 이벤트 상품으로 일단 물량이 동이 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