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과잡기/임노동과징병제
남들 하는 만큼
말쑤
2005. 3. 5. 23:32
언제나, 어디에서나, "남들 하는 만큼"은 나도 할 수 있다. 이것이 불변의 원칙이라고 믿는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나는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는 적어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할 수 있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결국 일종의 阿Q식 자기합리화인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외부의 자극에 대한 reaction은 자꾸만 이런식으로 나타나곤 한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씩 갖게 되는 "나는 천재가 아닐까", "내가 혹시 외계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없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인건가?
어제 어떤 이가 나에게 자신의 생활신조는 "평범하게 살자"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생활과 정신상태는 그렇지가 못하다. 남들 하는 그 이상으로 하도록 나를 자극할 일이 없어서일까, 老板의 말대로 군기가 빠져서일까,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들면 원래 그렇게 되는 것일까.
오후에 잠깐 나가서 사온 담배 한갑을 다 피워버렸다
겨울 내내 제대로 달리기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그러고보니 이런건 결코 남들 하는만큼 하지 못하는군.;;;
"나는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는 적어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할 수 있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결국 일종의 阿Q식 자기합리화인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외부의 자극에 대한 reaction은 자꾸만 이런식으로 나타나곤 한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씩 갖게 되는 "나는 천재가 아닐까", "내가 혹시 외계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없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인건가?
어제 어떤 이가 나에게 자신의 생활신조는 "
오후에 잠깐 나가서 사온 담배 한갑을 다 피워버렸다
겨울 내내 제대로 달리기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그러고보니 이런건 결코 남들 하는만큼 하지 못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