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형이 한발 앞서가 길을 알려주었었는데, 이번에는 동생이 먼저 가 혼자서 길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불안하고 그렇게 슬플 수 없었지만, 처음엔 안심으로 이제는 믿음으로 다른 이들을 맘 편히 해주는 JANG이 정말 오랜만에 자랑스럽고 그저 기특하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맥락으로 그저 슬플 뿐인 시간이겠지만, 유난히 더 슬프고 힘들었던, 정말 그럴줄은 몰랐던 그 시간도 이제는 훌쩍 지나가고.. 이렇게 조금씩 시간이 가면, 속절 없이 줄줄 흘렀던 눈물 대신, 많이 큰 동생에 대한 기대감만 남을게다.
가능한 열의를 다해 자주 자주 널 보러 먼 길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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